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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폴링레이트란? 8000Hz가 진짜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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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폴링레이트란? 8000Hz가 진짜 필요할까?

6분 읽기
폴링레이트
8000Hz
지연시간
폴링레이트 1000Hz, 8000Hz의 차이는 뭘까요? 마케팅에 속지 않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요즘 게이밍 키보드 보면 8000Hz 폴링레이트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많아요. "업계 최초 8000Hz!" 이런 식으로요. 근데 진짜 이게 의미가 있는 걸까요?

폴링레이트란?

폴링레이트(Polling Rate)는 키보드가 PC에 신호를 보내는 빈도입니다. 단위는 Hz(헤르츠)예요.

  • **125Hz**: 초당 125번 신호 전송 (8ms 간격)
  • **500Hz**: 초당 500번 (2ms 간격)
  • **1000Hz**: 초당 1000번 (1ms 간격)
  • **8000Hz**: 초당 8000번 (0.125ms 간격)
  • 숫자가 높을수록 더 자주 신호를 보낸다는 뜻이에요.

    폴링레이트가 높으면 뭐가 좋은가?

    이론적으로는 입력 지연이 줄어듭니다.

    1000Hz면 최대 1ms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고, 8000Hz면 최대 0.125ms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근데... 이게 체감될까요?

    현실적인 이야기

    인간의 반응속도

    인간의 평균 반응속도는 약 200-250ms입니다. 프로게이머들도 150ms 정도가 한계예요.

    그런데 1ms와 0.125ms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요? 솔직히 불가능합니다.

    모니터 주사율

    폴링레이트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모니터 주사율도 높아야 해요.

  • 60Hz 모니터: 16.67ms마다 화면 갱신
  • 144Hz 모니터: 6.94ms마다 화면 갱신
  • 360Hz 모니터: 2.78ms마다 화면 갱신
  • 60Hz 모니터 쓰면서 8000Hz 폴링레이트는 의미가 없어요. 화면 갱신보다 입력이 빨라도 눈으로 못 보거든요.

    스캔레이트의 함정

    폴링레이트만큼 중요한 게 스캔레이트(Scan Rate)입니다.

    폴링레이트가 키보드 → PC 신호 빈도라면, 스캔레이트는 키보드가 키 상태를 확인하는 빈도예요.

    문제는 대부분의 키보드가 스캔레이트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폴링레이트가 8000Hz라도 스캔레이트가 1000Hz면, 실질적인 반응속도는 1000Hz 키보드와 비슷합니다.

    8000Hz 폴링레이트가 필요한 경우

    그래도 8000Hz가 의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1. **360Hz 이상 모니터 사용**: 초고주사율 모니터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도 있어요

    2. **프로게이머 수준의 플레이**: 1ms 단위의 차이가 승패를 가를 때

    3. **리듬게임**: 프레임 단위 정확성이 필요한 경우

    일반 게이머라면? 1000Hz로 충분합니다.

    실제 측정 결과

    여러 리뷰어들이 측정한 결과를 보면...

  • 대부분의 8000Hz 키보드가 실제로는 8000Hz 성능을 내지 못함
  • 최적화된 1000Hz 키보드가 오히려 더 일관된 응답시간을 보여줌
  • USB 포트(3.0 vs 2.0)에 따라 성능 차이 발생
  • 결론

    1000Hz로 충분합니다.

    8000Hz는 마케팅 요소가 강하고,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예요.

    오히려 신경 써야 할 것들:

  • 스위치 품질
  • 키보드 빌드 퀄리티
  • 래피드 트리거 지원 여부
  • 스태빌라이저 품질
  • 폴링레이트보다 이런 요소들이 실제 게임 경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