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돌아가기
PBT vs ABS 키캡 - 어떤 재질이 더 좋을까?
가이드

PBT vs ABS 키캡 - 어떤 재질이 더 좋을까?

6분 읽기
PBT
ABS
키캡
더블샷
키캡 재질에 따라 타건감과 내구성이 달라집니다. PBT와 ABS 키캡의 차이점을 자세히 비교해봅니다.

키보드를 고르다 보면 "PBT 키캡"이라는 문구를 자주 보시게 될 거예요. 고급 키보드일수록 PBT 키캡을 강조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키캡 재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키캡 재질의 종류

키캡은 주로 두 가지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 **ABS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가장 흔한 플라스틱
  • **PBT (Polybutylene Terephthalate)**: 더 단단하고 내구성 있는 플라스틱
  • ABS 키캡

    대부분의 기본 키보드에 달려 있는 키캡입니다.

    특징

  • 표면이 매끄럽고 가벼움
  • 색상 표현이 자유로움 (선명한 색상 가능)
  • 제조 비용이 저렴함
  • LED 빛 투과가 좋음
  • 단점

  • **광택(테카) 현상**: 오래 사용하면 번들번들해짐
  • 손에 땀이 있으면 미끄러운 느낌
  • 내열성이 낮아 뜨거운 곳에서 변형될 수 있음
  • 솔직히 ABS 키캡을 몇 달 쓰다 보면 손이 많이 닿는 WASD, Enter 키가 반질반질해져요. 저도 처음에 이게 뭔가 싶었는데, 이게 "테카"라고 부르는 현상이더라고요.

    PBT 키캡

    프리미엄 키보드에 많이 사용되는 키캡입니다.

    특징

  • 거친 질감으로 미끄러짐 방지
  • 테카 현상이 거의 없음
  • 내열성, 내마모성이 뛰어남
  • 타건음이 둔탁하고 묵직함
  • 단점

  • 가격이 비쌈
  • LED 투과율이 낮음 (백라이트 키보드와 궁합이 안 좋을 수 있음)
  • 색상 표현이 제한적 (특히 밝은 색)
  • PBT 키캡은 진짜 오래 써도 느낌이 유지돼요. 1년 넘게 써도 처음 샀을 때랑 거의 비슷합니다.

    타건음 차이

    ABS와 PBT는 타건음도 다릅니다.

  • **ABS**: 높고 경쾌한 소리 (딸깍딸깍)
  • **PBT**: 낮고 둔탁한 소리 (퉁퉁)
  • 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PBT의 묵직한 타건음을 더 좋아해요.

    더블샷 vs 염료 승화

    키캡의 각인(글자) 방식도 중요합니다.

    **레이저 각인**: 가장 저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워짐

    **패드 인쇄**: 레이저보다는 낫지만 역시 지워질 수 있음

    **염료 승화 (Dye-sub)**: 열로 잉크를 침투시킴. 안 지워지지만 키캡보다 어두운 색만 가능

    **더블샷 (Double-shot)**: 두 가지 플라스틱을 겹쳐서 만듦. 절대 안 지워지고 LED 투과도 가능

    가장 좋은 건 **PBT 더블샷** 키캡입니다. 안 닳고, 안 지워지고, 촉감도 좋아요. 다만 가격이 비쌉니다.

    구매 팁

    1. 저가형 키보드라면 ABS가 기본이지만, 나중에 PBT 키캡으로 교체 가능

    2. 키캡 교체 시 Cherry MX 호환 여부 확인 필수

    3. 백라이트 키보드라면 투과 키캡(shine-through)인지 확인

    키캡만 바꿔도 키보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니까, 저렴한 키보드 사고 좋은 키캡으로 교체하는 것도 방법이에요!